“PLEOS 빠졌다?” ,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 인포테인먼트 논란

기아 셀토스
사진 = 뉴욕맘모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가 예상과 다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로 논란이 일고 있다. EV3와 PV5를 잇는 기아의 신형 라인업 가운데, 셀토스만이 구형 ccNC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셀토스 풀체인지, 외관보다 내부가 논란 중심

기아의 대표 소형 SUV 셀토스가 전면 변경 모델로 내년 상반기 시장에 등장할 예정이다. 외관은 기존보다 세련된 리어램프 디자인과 스타맵 시그니처 요소가 반영돼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지만, 정작 소비자 관심은 ‘디자인’이 아닌 ‘인포테인먼트 세대 교체’에 쏠려 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과 렌더링에 따르면 셀토스는 표준형 5W 기반의 ccNC 시스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신형인 Android Automotive OS 기반 PLEOS Connect보다 한 세대 이전 기술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나 무선 카플레이 같은 기능이 미지원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제기된다.


구형 ccNC, 왜 문제로 떠올랐나

기아 셀토스
사진 = 뉴욕맘모스

현대차그룹은 최근 출시되는 신차 대부분에 ccNC 이후 세대의 시스템을 탑재하며 소프트웨어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셀토스의 경우 예외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동일한 시기 풀체인지가 예고된 아반떼와 투싼에는 PLEOS Connect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셀토스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ccNC는 12.3인치 가로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기본 기능에 충실하지만, PV5에 탑재된 PLEOS Connect의 12.9인치 대화면 대비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UX가 차량 상품성의 핵심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셀토스의 선택은 다소 보수적”이라고 분석한다.


PLEOS Connect, 기아의 새 소프트웨어 전략 핵심

기아 셀토스
사진 = 갓차

기아는 PLEOS Connect를 차세대 전기차 중심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OTA 업데이트를 통한 기능 확장, 개인화 UI, 그리고 통합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특징으로 한다.

지난 상반기 PV5에 최초 적용되며 호평을 받았고, 이후 출시 예정인 EV4·EV5 등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따라서 셀토스가 이를 탑재하지 못한다면 브랜드 일관성 측면에서도 공백이 생긴다.


하이브리드 추가에도 남은 불안감

기아 셀토스
사진 = 갓차

셀토스 풀체인지의 또 다른 변화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다. 이는 르노 아르카나,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등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으로, 소형 SUV 시장 내 연비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인포테인먼트 논란이 불거지며 기술 완성도에 대한 신뢰가 일부 흔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탑재는 긍정적이지만, ccNC 유지가 확정된다면 차별화 포인트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반응, ‘디자인보다 시스템’으로 이동

초기 반응에서는 ‘기존보다 세련된 외형’에 호평이 많았지만, 이후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PLEOS 미적용’ 이슈가 부각되며 의견이 양분됐다. 일부 소비자는 “디자인은 좋아졌지만 내부가 구형이면 구매 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소형 SUV에서 고급 인포테인먼트까지 바라는 건 과한 기대”라며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셀토스, 시장 내 입지와 향후 전망

기아 셀토스
사진 = shorts car

셀토스는 여전히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이번 세대교체가 ‘기술 격차’로 인해 완성도가 낮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코나·아반떼 하이브리드와의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

기아가 추후 연식변경이나 OTA 업데이트를 통해 PLEOS Connect를 도입할 가능성도 남아 있지만, 현재로서는 ccNC 탑재가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을 강화하는 현대차그룹 기조 속에서 셀토스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결론, 셀토스 흥행의 열쇠는 ‘내장 변화’

기아 셀토스 내부
사진 = 카앤모어(권혁재PD)

기아 셀토스 풀체인지는 외형보다는 내부 시스템이 흥행 여부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최신 커넥티비티 플랫폼 적용이 제외된 이유가 기술적 제약인지, 시장 포지셔닝 때문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화면 크기’와 ‘무선 연결’ 등 디지털 편의 기능으로 옮겨간 만큼, 향후 기아의 대응 전략이 셀토스의 평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댓글 남기기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